•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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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31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 용혜원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이 한 목숨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여도 좋은 나의 사람아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 그 모든 날들이 다 지나도록 사랑하여도 좋을 나의 사람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내 눈에 항상 있고 내 가슴에 있어 내 심장과 함께 뛰어 늘 그리움으로 가득하게 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날마다 보고 싶고 날마다 부르고 싶고 늘 함께 있어도 더 함께 있고 싶어 사랑의 날들이 평생이라 하여도 더 사랑하고 싶고 또 다시 사랑하고 싶은 내가 사랑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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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05
    찔레꽃   -송찬호그해 봄 결혼식날 아침, 네가 집을 떠나면서 나보고 찔레나무 숲에 가보라 하였다.나는 거울 앞에 앉아 한쪽 눈썹을 밀면서, 그 눈썹 자리에 초승달이 돋을 때쯤이면너를 잊을 수 있겠다, 장담하였던 것인데,읍내 예식장이 떠들썩했겠다 신부도 기쁜 눈물 흘렸겠다, 나는 기어이찔레나무숲으로 달려가 덤불 아래 엎어놓은 하얀 사기 사발 속 너의 편지를 읽긴읽었던 것인데, 차마 다 읽지는 못하였다.세월은 흘렀다. 타관을 떠돌기 어언 이십 수년 삶이 그렇데, 징소리 한 번에 화들짝놀라 엉겁결에 무대에 뛰어오르는 거,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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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02
    사랑은 우연처럼 다가와서필연처럼 엮어지는안개와 같은 그리움입니다.멀리서 바라보면 환상적인그리움의 포말 입니다.가까이 다가서면 눈물 같은촉촉함이 스며들어 물방울로채색되어 있습니다.인연이란 이름으로 우연처럼다가와서 필연처럼 만나꿈인 듯 현실인 듯 그림자 길게드리우고 깨어날 듯 하면서도꿈속을 헤매는 것이사랑이라 하렵니다.마음속에 내재하여 있는수채화 같은 감성을환상의 물방울로 캔버스에덧칠을 합니다자기위주로 마음에 드는 색상을알록달록 색을 입히는 것이사랑이라 생각합니다.망설임 없이 그림을 그리고자기 만족감에 흐뭇함에 젖어들어꿈을 깨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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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15
    외로움이 그리움이삶의 곤궁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던작은 옥탑방에서도그대를 생각하면까맣던 밤하늘에 별이 뜨고내 마음은 이마에 꽃잎을 인 강물처럼 출렁거렸습니다. 늦은 계절에 나온 잠자리처럼청춘은 하루하루 찬란하게 허물어지고빈 자루로 거리를 떠돌던내 영혼 하나 세워둘 곳 없던 도시에가난한 시인의 옆자리에서기어이 짙푸른 느티나무가 되었던 당신 걸음마다 질척이던 가난과 슬픔을 뒤적여밤톨같은 희망을 일궈주었던 당신슬픔과 궁핍과 열정과 꿈을눈물로 버무려 당신은 오지 않은내일의 행복을 그렸지요 그림은 누추하지 않았습니다.다만 눈이 시렸을 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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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11
    봄이오면                                                  이해인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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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22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지난 몇 개월은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답답했습니다.하지만 지금은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고 있읍니다.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그래도 마음속의 아픔은어찌하지 못합니다.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우리 몰래 우리 세상에 오듯이우리들의 보리들이 새파래지고어디선가 또 새 풀이 돋겠지요.이제 생각해보면 당신도 이 세상 하고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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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12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그 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길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길입니다.사시사철 꽃길을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평생 동안 투덜투덜 돌짝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나는 꽃길을 걷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내게도 시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시련이 오면 고통과 맞서 정면으로 통과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시련이 오면 고통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반성하며 기다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시련이 오면 약한 모습 그대로 보이고도 부드럽게 일어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시련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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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2
    http://base4u.co.kr/bbs/zboard.php?id=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asc&no=1173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원껏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활짝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 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마음 졸이고 애닳아 하고 안타까워 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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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06
    http://blog.naver.com/maria7611/80021680395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 새 나도 하나의 자연이 됩니다 주고받는 것 없이 다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바람과 나무처럼 더 많은 것을 주고받음이 느껴집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길섶의 감나무 이파리를 사랑하게 되고 보도블럭 틈에서 피어난 제비꽃을 사랑하게 되고 허공에 징검다리를 찍고 간 새의 발자국을 사랑하게 됩니다 수묵화 여백처럼 헐렁한 바지에 늘 몇 방울의 눈물을 간직한, 주머니에 천 원 한 장 없어도 얼굴에 그늘 한 점 없는,  그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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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4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에 진실입니다 잊어 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 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점입니다 떠날 때우는 것은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함께 영원히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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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4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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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4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해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았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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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4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110103&docid=183095http://minihp.cyworld.nate.com/pims/board/sketch/sktbrd_list.asp?tid=21009610&board_no=3&urlstr=scra&item_seq_main=당신과 헤어지고 보낸지난 몇 개월은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답답했습니다.허지만 지금은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생각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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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3
    http://minihp.cyworld.nate.com/pims/board/general/board_view.asp?domain=&tid=20688856&board_no=16&search_type=&search_keyword=&item_seq=26271549&cpage=1&list_type=2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해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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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09
    http://pj0326.com.ne.kr/mariner.htm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 ARGUMENTHow a Ship having passed the Line was driven by storms to the cold Country towards the South Pole ; and how from thence she made her course to the tropical Latitude of the Great Pacific Ocean ; and of the strange things th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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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27
    http://home.inpia.net/poohpig/menu2.html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원태연 1 너의 목소리, 눈빛, 나를 만져주던 손길, 머릿결 부르던 순간부터 각인되어버린 이름, 아름다운 얼굴 그렇게 시작되었던 어쩌면 재앙과도 같았던 사랑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사랑에 중독되어갔다. 언젠가 니가 조금만 더 천천히 울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그때 천천히 턱끝으로 모여든 너의 눈물에 손끝조차 가져가볼 수 없었던 그때 단 한번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이유로 살점을 떼어내듯 서로를 서로에게서 떼어내었던 그때 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