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을 때가 참 좋다
글 등록하기 | 내글 관리하기 | 연재글 | 보관함
연인의 곁
첨부파일 https://imweb.eond.com/poem/8565
햇빛이 바다를 비출 때
나는 그대를 생각하노라
달그림자 샘에 어릴 때
나는 그대를 생각하노라

먼 길 위에 먼지 자욱이 일 때
나는 그대 모습 보노라
깊은 밤 좁은 길을 나그네가 지날때
나는 그대 모습 보노라

물결이 거칠게 출렁일때
나는 그대 목소리 듣노라
모두가 잠든 고요한 숲속을 거닐면
나는 또한 그대 목소리 듣노라

그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는 그대 곁에..
그내는 내 곁에 있도다
해는 기울어 별이 곧 반짝일 것이니
아, 그대 여기에 있다면..

한동안 외면하고 있던,
앞으로도 외면할..

한 때는 내 삶의 중심이었던 싸이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진, 그리고 시..

손예진, 조승우..
내가 무척 좋아하는 두 배우가 나왔던 영화 '클래식'에서
조인성이 손예진에게 선물한 시.

영화에선 조금 다르게 삽입// 혹자는 이게 더 낫다고 함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위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조승우가 앞을 볼 수 없다는 걸 알아버린 손예진이 우는 장면을 보면,
볼 때 마다 울어버린다는.. ㅡ_ㅜ

이뤄지지 않는 사랑은 슬퍼..


아래는 독일어 원문// 독일어는 왠지 있어 보여... ^^;;;


Naehe des Geliebten

Ich denke dein, wenn mir der Sonne Schimmer
Vom Meere strahlt
Ich denke dein, wenn sich des Mondes Flimmer
In Quellen malt.
Ich sehe dich, wenn auf dem fernen Wege
Der Staub sich hebt
In tiefer Nacht, wenn auf dem schmalen Stege
Der Wandrer bebt.

Ich hoere dich, wenn dort mit dumpfem Rauschen
Die Welle steigt.
Im stillen Haine geh' ich oft zu lauschen,
Wenn alles schweigt.

Ich bin bei dir; du seist auch noch so ferne,
Du bist mir nah!
Die Sonne sinkt, bald leuchten mir die Sterne.
O, waerst du da!

 

http://www.kimminji.com/tt/index.php?pl=23&ct1=1

코멘트 0
접기/펴기 | 댓글 새로고침
 
 
Total 124 articles in 1 / 7 pages
번호 제목 제목 조회 수 날짜날짜
124 [시] 여우난골족 / 백석 [1] 123 2020/05/07
123 [시] 한충자 / 내손 파일 138 2019/01/01
122 [시] 낙화 / 이형기 166 2016/12/03
121 [시] 가로수 마네킹 / 강서연 [3] 143 2016/11/30
120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 용혜원 348 2015/08/31
119 [시]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백석 358 2015/08/25
118 [시] 사모 - 다큐 3일, 묵호항 편에서(고석기) 1013 2015/08/25
117 [시] 찔레꽃 - 송찬호 파일 555 2015/08/05
116 [동시] 시 쓰고 혼났다 1481 2014/01/24
115 [시] 슬픈인연 / 윤동주 10469 2009/03/14
114 [한시] 독서유감 [讀書有感] / 서경덕 9554 2009/03/02
113 나의 하나님 / 김춘수 [2] 10380 2008/11/19
112 북극성 / 정호승 [2] 8497 2008/11/19
111 사랑을 놓치다 / 윤제림 [1] 8941 2008/09/07
110 이런 시 / 이상 [1] 10266 2008/09/07
109 사랑은 우연처럼 다가와서 /최태선 6862 2008/08/02
108 [한시] 청산별곡(靑山別曲) [3] 8030 2008/02/29
107 [시] 그건 사랑이었지 / 루시드 폴 [1] 9181 2008/02/17
106 [시] 청혼 / 조기영 11700 2008/02/15
105 [한시] 가다가 중지곧 하면 아니감만 못하리라. 10891 2008/01/11

해시태그 디렉터리

오늘의 핫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