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을 때가 참 좋다
글 등록하기 | 내글 관리하기 | 연재글 | 보관함
슬픈인연 / 윤동주
첨부파일 https://imweb.eond.com/poem/166625

슬픈인연

-윤동주

단,
단 한번의 눈마주침으로
서로를 그리워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으니
슬픔은 시작 되었습니다.

서로를 그리워 하면서도
못본체 하고
사랑을 하면서도 지나쳤으니
서로의 가슴의 넓은 호수는
더욱 공허 합니다.

자신의 초라함을 알면서도
사랑은 멈출줄 몰랐고
서로가 곁에 없음을 알면서도
눈물은 그칠줄 몰랐습니다.

이제,
서로가 한발씩 물러나
눈물을 흘릴줄 압니다
이들은
우린 슬픈 인연이라 합니다.

코멘트 0
접기/펴기 | 댓글 새로고침
 
 
Total 124 articles in 1 / 7 pages
번호 제목 제목 조회 수 날짜날짜
124 [시] 여우난골족 / 백석 [1] 123 2020/05/07
123 [시] 한충자 / 내손 파일 138 2019/01/01
122 [시] 낙화 / 이형기 166 2016/12/03
121 [시] 가로수 마네킹 / 강서연 [3] 143 2016/11/30
120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 용혜원 348 2015/08/31
119 [시]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백석 358 2015/08/25
118 [시] 사모 - 다큐 3일, 묵호항 편에서(고석기) 1013 2015/08/25
117 [시] 찔레꽃 - 송찬호 파일 555 2015/08/05
116 [동시] 시 쓰고 혼났다 1481 2014/01/24
현재글 [시] 슬픈인연 / 윤동주 10469 2009/03/14
114 [한시] 독서유감 [讀書有感] / 서경덕 9554 2009/03/02
113 나의 하나님 / 김춘수 [2] 10380 2008/11/19
112 북극성 / 정호승 [2] 8497 2008/11/19
111 사랑을 놓치다 / 윤제림 [1] 8941 2008/09/07
110 이런 시 / 이상 [1] 10266 2008/09/07
109 사랑은 우연처럼 다가와서 /최태선 6862 2008/08/02
108 [한시] 청산별곡(靑山別曲) [3] 8030 2008/02/29
107 [시] 그건 사랑이었지 / 루시드 폴 [1] 9181 2008/02/17
106 [시] 청혼 / 조기영 11700 2008/02/15
105 [한시] 가다가 중지곧 하면 아니감만 못하리라. 10891 2008/01/11

해시태그 디렉터리

오늘의 핫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