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글은 XE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전하는 방법에 대해 작성한 글은 아닙니다.
처음에 서비스형 블로그를 선택해 시작하기로 생각하고 난 뒤 첫번째 결정은 '어디로' 가는 것이었다.
국내의 서비스형 블로그에는 몇 가지가 있다.
-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는 데이터를 관리하기가 어려웠고 내가 올린 그림을 다른 사이트에서 바로 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요즘에 가장 일반적이긴 하나 선택에서 제외되었다.
- 티스토리는 너무 많이 써봤기에 지겨웠다.
- 이글루스는 그냥 밀렸다;;
- 싸이월드 블로그는 내 스타일도 아니었고 너무 제한적인 느낌이 들었다.
- 토트는 텍스타일 기반이다. 줄곧 제로보드에서 XE로 이어진 내 자료들을 옮기기엔 더 없이 좋은 서비스형 블로그였다.
- 큐로브프레스는 이 글 작성하면서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알게 되었다. -_-a
두번째 관건은 '데이터의 이전'이었다. 기존에 XE를 사용했었기에 같은 XE코어를 사용하는 텍스타일 기반의 토트로 데이터를 이전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었다.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가는 것처럼, 단지 설치형에서 서비스형으로 가는 것의 차이 뿐이었다.
카테고리가 지정된 게시판의 경우에는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둘 필요 없이 자동으로 카테고리까지 지정되어 옮겨왔다.
사용을 해보니, 편리하고 스킨의 경우에는 여유가 생기면 내가 만들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데이터의 관리나 블로그 도메인의 설정까지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
이렇게 좋다보니 그동안 XE에서 데이터의 보관 차원에서 가지고 있던 옛날 사진들을 토트로 가지고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토트는 티스토리와는 다르게 한 계정 당 하나의 블로그만을 생성할 수 있었다.
더 찾아봐도 그런 계획은 없다는 말 뿐이었다.
그래서 그냥 새로운 아이디로 하나 더 가입했다. 초대장은 넉넉했기에,. -_-;
XE의 게시판 3개를 하나의 블로그로 가져온다는 계획이었다.
세 개의 파일이 준비되었고 데이터를 하나씩 가져왔다. 그런데 게시판의 글은 모두 카테고리가 지정이 되지 않은 글이었고, 이 게시판의 글을 하나의 블로그로 옮길 때는 카테고리 지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게시판의 글은 그 숫자가 어마어마했다. 천개를 넘어가는 게시판의 글을 모두 한 페이지씩에 걸쳐 카테고리를 변경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노가다 작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XE에서 먼저 카테고리를 지정하고자 했는데.. 이 또한 서버의 문제로 잘 되지 않았다. 결국 토트의 포럼 게시판에 이 문제를 작성하고 이 작업은 미루기로 했다. -_-;;;;;;;;;;;
그렇게 작업을 미루고 있으니 딱히 재미있는 일도 없길래-_-; 티스토리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티스토리에는 전체글 선택이 되어서 한 번에 카테고리를 옮길 수 있을지도 몰라, 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앞섰다.
그래서 이전에 백업해놓은 xml파일을 티스토리에 올리려고 하니,
'백업파일에 복원할 데이터가 없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떴다. -_-.......
XE의 데이터를 그대로 티스토리에 이전할 수는 없었다. ㅠ_ㅠ;
그래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미 방법은 있었지만 그리 간단해보이지는 않았다. -_-a;;
이내 포기하고 지금은 그냥 토트에서 전체글 선택하기 옵션이 어서 생겨나길 바라고 있지만, 진짜로 좀 빨리 생겼음 좋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