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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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15
    외로움이 그리움이삶의 곤궁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던작은 옥탑방에서도그대를 생각하면까맣던 밤하늘에 별이 뜨고내 마음은 이마에 꽃잎을 인 강물처럼 출렁거렸습니다. 늦은 계절에 나온 잠자리처럼청춘은 하루하루 찬란하게 허물어지고빈 자루로 거리를 떠돌던내 영혼 하나 세워둘 곳 없던 도시에가난한 시인의 옆자리에서기어이 짙푸른 느티나무가 되었던 당신 걸음마다 질척이던 가난과 슬픔을 뒤적여밤톨같은 희망을 일궈주었던 당신슬픔과 궁핍과 열정과 꿈을눈물로 버무려 당신은 오지 않은내일의 행복을 그렸지요 그림은 누추하지 않았습니다.다만 눈이 시렸을 뿐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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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04
    스쳐지나는 단 한순간도 나의 것이 아니고내 만나는 어떤 사람도 나는 알지 못한다........................................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햇빛 조차 나와는 전혀 무관한 곳에서 빛나고 있었다.살아있음이 어떤 죽음의 일부이듯이, 죽음또한 살아 있음의 연속인가~어디서 시작된지도 어떻게 끝날지도 알 수 없기에우리는 스스로의 생명을 끈질기게 지켜 보아왔다........................누군가,,, 우리 영혼을 거두어 갈 때, 구름 낮은데 버려질 지라도,결코 외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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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01
    사랑은 오래 참고사랑은 온유하며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교만하지 아니하며무례히 행치 아니하고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아니하며성내지 아니하며약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진리와 함께 기뻐하고모든 것을 참으며모든 것을 믿으며모든 것을 바라며모든 것을 견디느니라사랑은 언제까지든지떨어지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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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2
    http://base4u.co.kr/bbs/zboard.php?id=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asc&no=1173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원껏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활짝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 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마음 졸이고 애닳아 하고 안타까워 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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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06
    http://blog.naver.com/maria7611/80021680395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 새 나도 하나의 자연이 됩니다 주고받는 것 없이 다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바람과 나무처럼 더 많은 것을 주고받음이 느껴집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길섶의 감나무 이파리를 사랑하게 되고 보도블럭 틈에서 피어난 제비꽃을 사랑하게 되고 허공에 징검다리를 찍고 간 새의 발자국을 사랑하게 됩니다 수묵화 여백처럼 헐렁한 바지에 늘 몇 방울의 눈물을 간직한, 주머니에 천 원 한 장 없어도 얼굴에 그늘 한 점 없는,  그대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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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22
    김환기, <사슴> 그리워라, 우리가 만날 길은 꿈길밖에는 없는데 님 찾아 떠났을 때 님은 나를 찾아왔네 바라거니, 멀고 아득한 다른 날 밤 꿈에는같이 출발해 중도에서 만나기를 바라네 夢 -黃眞伊-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儂訪歡時歡訪儂 (농방환시환방농)  願使遙遙他夜夢 (원사요요타야몽)  一時同作路中逢 (일시동작로중봉) 〈직역〉 서로를 생각하고 서로를 만나는 것은 단지 꿈에서 뿐이라네 내가 당신을 찾아갈 때 당신도 나를 찾으셨네 원컨대 멀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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