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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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05
    http://my.dreamwiz.com/pcdome/lovepoem/lovepoem-6.htm때로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나는 망설이며 의아해 합니다.내 감정을 얼마만큼 내보여야 할지또 그대는 내 말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고.그대에게 무슨 말을 하든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알지만여전히 나는 이런 상황에 놓이는 것은 익숙지 않으며내 마음 속에 있는 말을 거리낌없이 한다는 것도좀 불편하게 느껴집니다.그러나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대는 알고 있지요.그대 향한 내 마음을.그리고 그대에게 믿음과 사랑으로써내 마음을 열어 보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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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06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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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4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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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4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징표 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이동하는 사막 신전; 바람의 기둥이 세운 내실에까지 모래가 몰려와 있고 뿌리째 굴러가고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린다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끝내 자아를 버리지 못하는 그 고열의 신상이 벌겋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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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9
    http://miniwini.com/miniwinis/board/index.php?mode=read&bid=talk&id=20808&m=search&s=1&k=%C1%C1%C0%BA+%BD%C3&p=1&op=AND&sp=&idx=&cid=사평역에서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그믐처럼 몇은 졸고몇은 감기에 쿨럭이고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청색의 손바닥을 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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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25
    http://www.raysoda.com/App/Photo/LC/View.aspx?pg=0&f=C&s=DD&c=420&p=60812기다렸던 사랑이 오지 않을 땐 - 황청원 - 피었던 꽃들이 지기 전에 더 빛나듯사랑은 기다릴수록 더 깊어지는 것을기다리다 지쳐 본 사람은 알리라.기다림의 강이 너무 넓어져저어도 저어도 닿지 않는 저편 강 언덕나룻배는 나를 싣고 강심에 박혔구나.물새들만 먼저 강을 건너가고흐르는 물 속에 얼굴 하나 비춰도어디를 헤매는지 오지 않는 사람아.기다렸던 사랑이 오지 않을 땐기다렸던 시간마저 버려야 하는데막상 버려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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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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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27
    http://home.inpia.net/poohpig/menu2.html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원태연 1 너의 목소리, 눈빛, 나를 만져주던 손길, 머릿결 부르던 순간부터 각인되어버린 이름, 아름다운 얼굴 그렇게 시작되었던 어쩌면 재앙과도 같았던 사랑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사랑에 중독되어갔다. 언젠가 니가 조금만 더 천천히 울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그때 천천히 턱끝으로 모여든 너의 눈물에 손끝조차 가져가볼 수 없었던 그때 단 한번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이유로 살점을 떼어내듯 서로를 서로에게서 떼어내었던 그때 나는 사람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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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06
    애인 -이응준-눈 덮인 벌판에 아무것도 없는그림을 보면, 거기가꼭 내 심장인 것만 같다.하지만 그것마저 남겨둔 채영원히 가고 또 가고너를 전부 여행하고 나면 우린 멸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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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07
    거미 내가 으스러지게 설움에 몸을 태우는 것은 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 으스러진 설움의 풍경마저 싫어진다. 나는 너무나 자주 설움과 입을 맞추었기 때문에 가을 바람에 늙어가는 거미처럼 몸이 까맣게 타버렸다.                             &n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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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09
    http://pj0326.com.ne.kr/mariner.htm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 ARGUMENTHow a Ship having passed the Line was driven by storms to the cold Country towards the South Pole ; and how from thence she made her course to the tropical Latitude of the Great Pacific Ocean ; and of the strange things that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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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09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110103&docid=310089알바트로스 - 보들레느 자주 뱃사람들은 장난삼아거대한 알바트로스를 붙잡는다.바다 위를 지치는 배를 시름없는항해의 동행자인 양 뒤쫓는 해조를.바닥 위에 내려놓자, 이 창공의 왕자들어색하고 창피스런 몸짓으로커다란 흰 날개를 놋대처럼가소 가련하게도 질질 끄는구나.이 날개 달린 항해자가 그 어색하고 나약함이여!한때 그토록 멋지던 그가 얼마나 가소롭고 추악한가!이떤 이는 담뱃대로 부리를 들볶고,어떤 이는 절뚝절뚝, 날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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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15
    얇은사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나빌레라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빈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밤에오동잎 잎새마다 달이지는데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뿌니 접어올린 외씨보선이여!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먼 하늘 한 개 별빛에모도우고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도우고복사꽃 고운뺨에 고운뺨에 아롱질듯두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번뇌는 별빛이라. 번뇌는 별빛이라.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깊은 마음 속 합장인양하고이밤사 귀똘이도 울어새는 심경인데얇은사 하이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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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11
                            즐거운 편지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배경에서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사소한 일일 것이나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속을 헤매일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진실로 진실로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그 기다림으로 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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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3
    http://minihp.cyworld.nate.com/pims/board/general/board_view.asp?domain=&tid=20688856&board_no=16&search_type=&search_keyword=&item_seq=26271549&cpage=1&list_type=2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해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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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4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110103&docid=183095http://minihp.cyworld.nate.com/pims/board/sketch/sktbrd_list.asp?tid=21009610&board_no=3&urlstr=scra&item_seq_main=당신과 헤어지고 보낸지난 몇 개월은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답답했습니다.허지만 지금은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생각해보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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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3-04
    알 속에서는 새끼가, 껍질을 쪼고 알 밖에서는 어미새가, 껍질을 쫀다 생명은 그렇게 안팎으로 쪼아야 죽음도 외롭지 않다 - 이산하의 시 '부화' 전문 ** 더불어 이루는 깨달음  불가의 화두 중에 ‘줄탁동시’ 혹은 ‘줄탁동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벽암록"에 나오는 이야기지요. 어미 닭이 알을 품고 있다가 때가 되면 병아리가 안에서 껍질을 쪼게 되는데, 이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그 소리에 반응해서 바깥에서 껍질을 쪼는 것을'탁'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이'줄탁'은 어느 한쪽의 힘이 아니라 동시에 일어나야만 병아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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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3-04
     자화상                            윤동주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돌아가다 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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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4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해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았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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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4
    나 가난하여가진게 없지만기다림에 찾아 오는아름다운 들꽃처럼순수한 마음으로당신과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마 음과 마음으로눈빛과 눈빛으로몸짓과 몸짓으로무언속에 서로의 사랑을 전하는은행나무같은 사랑으로당신과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나 가난하여가진게 없지만초롱초롱 빛나는별빛같은 마음으로허용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며당신과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