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켜진 동네거리를 지나
시나브로 밝아오는 자정의 골목을
천년을 기다린 마음으로
한숨에 당신 곁으로 달려들어간 그 때ㅡ
지난 시간의 토막을 담아
고즈넉히 마음을 데우며
그 추억과 그 세월을 지켜주었네.
뜨거운 체온으로 감싼 눈빛과
몸집만한 선물보다 더욱 컸던 내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
그건
사랑이었지.
* 주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고즈넉히 : 고요하고 아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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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시간의 토막을 장작나무처럼 담아 태우며
지난 세월을 간직하며 뜨거운 마음으로 살던 그 때의 내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노래가사를 시로 바꿔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