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식사를 하면 항상 소화가 안 돼 위가 더부룩하고 답답합니다. 위에 가스가 찬 듯 트림이 나오는데, 시원한 트림이 나오지 않고
찔끔찔끔 감질나게 나옵니다. 이런 증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수년 동안 지속될 때 만성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머리가 맑지 않고 몸이 나른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해법 일시적으로 소화가 안 될 때에는 위가 잠시 무기력해져서 그런 것이니, 체했을 때처럼 흉추를 쳐
주거나 누워서 손으로 배를 살살 위로 훑어 주면 어렵지 않게 낫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소화불량은 이런 방법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위장과 연결되는 자율신경계가 갈라져 나오는 흉추 가 오랫동안 심하게 틀어져 있어 위의 활동이 만성적으로 약화돼 있기
때문이거나, 하단전이 막혀 있어 위가 하수돼 굳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흉추를 바로잡거나 하단전을 틔워 주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랫동안 흉추가 틀어져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고관절이 틀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성 소화불량을 다스리려면
흉추를 바로잡거나 하단전을 틔우기 전에 고관절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만성 소화불량 역시 자세가 잘못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