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로 주문한 책입니다. 그동안 토익이다 자격증이다 시험 준비로 책 읽기는 내 생활사 영역 저 밖의 것으로 멀리 하고 살았는데 책을 읽지 않고는 생각을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을 하지 않고는 말 또한 할 수가 없는 것이고요.

입력과 출력 중에서 입력 과정이 없으니 당연히 출력 과정도 없을 수 밖에요.. (..);;

 

메일을 통해 뉴스레터를 여러 통 받아보는 데 그 중에 '예병일의 경제노트'라는 뉴스레터가 있습니다.

며칠 전에 받은 메일의 제목이 '인터넷과 지식... '직접 아는 지식'과 '찾을 수 있는 지식''입니다.

 

평소 인터넷을 즐겨 사용하면서 단순한 '지식'이란 측면에서의 인터넷 활용에 대해 이따금씩 생각하곤 하는데

마침 그러한 주제의 책인 것 같아 주문을 했습니다.

 

예전에 2003년도 쯤에 메신저를 하다가 친구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쉽게 검색을 해서 알려주곤 했는데,

그 때의 일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인터넷을 통해 쉽게 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마치 내가 아는 것 같이 되버리기도 했었고,

시험 공부를 할 때면 항상 이거 책 보면 나와있는 건데 왜 억지로 이렇게 많은 량의 정보를 한꺼번에 암기해야하는가

라고 하면서 툴툴대기도 했었거든요.

 

암기는 기본이긴 하지만 단시간 내에 암기한 내용의 활용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암기만 하고 시험을 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는 지식'과 '찾을 수 있는 지식'에 대해 고민해보곤 했는데,

 

어쨌든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의문에 대해서 조금 더 탐구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는 됩니다. 잇힝~!

함께 구매한 다른 책은 '블랙 스완'이란 제목의 책인데 뜻은 '검은 백조'입니다.

 

요즘 영화로도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 스완이 개봉하고 있지만

책 '블랙 스완'은 영화에서의 이야기와는 다르게-영화도 보진 않았지만 개인의 정신사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알고 있는서;;-  경제 관련 책입니다. 그동안 읽어왔던 분야의 책은 아니지만 줄곧 관심만 가지고 있어서 한 번 흥미삼아 구매해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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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년 02 월 26 일 (11:14)

    책읽기에 대해서 생활화하지 못했던 까닭인지 점점 글을 읽고 생각을 정리한 뒤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과정이 어렵다. 프롤로그를 읽었는데 무슨 내용이었지 하며 다시 뒤돌아가 한번 더 읽고 왔다. -_-ㆀ

     

    인터넷은 "인식의 방식을 꾸준히, 아무런 저항 없이" 바꾸어 놓는다는 것이다.(p.9)

    ※책에서 미디어의 영향력이 이렇다는 건데, 결국 인터넷이 우리들의 사고 방식과 인지 과정을 이렇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동안에 아무런 저항이나 비판적인 사고 과정 없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쉽고 빠른 길이기 때문에 깊이가 없고 단편적인 지식만이 우리의 인식을 지배한다. 그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겨를도 주지 않고 받아들이고 내뱉고 하면서 우리의 인지 능력 또한 얕은 지식만을 소비하고 있을 뿐이다.

     

    축제의 이동(p.11)

    ※책에서는 우리가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의 활용을 가히 '축제'라고 표현했고, 이동하며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대해 '축제의 이동'이라 표현하였다. 대단히 참신한 표현인 것 같아 스크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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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년 02 월 27 일 (16:48)

    책읽기 방식의 변화


    책을 읽은지 이틀이 지났는데 이전-책을 다량 읽을 때-과 비교하여 내가 읽는 방식이 변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책의 목차를 훑고 먼저 흥미롭게 읽고 싶은 부분만을 추려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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