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쏘시개, 이온디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엷은 기억의 흔적을 쫓아 그대를 만났던 그곳에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주워온 나무 가지를 모아 구들장 아궁이를 밝히고 군불을 지피듯 추억을 땔감 삼아 시간의 온도와 기억의 초조함과, 외로움과 기억의 감동을 11월 찬바람의 부지깽이로 아궁이에 쑤셔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