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아니오르고 뫼만높다 하더라
양사언
오르고 또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아니오르고 뫼만높다 하더라
양사언
나 가난하여
가진게 없지만
기다림에 찾아 오는
아름다운 들꽃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과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마 음과 마음으로
눈빛과 눈빛으로
몸짓과 몸짓으로
무언속에 서로의 사랑을 전하는
은행나무같은 사랑으로
당신과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나 가난하여
가진게 없지만
초롱초롱 빛나는
별빛같은 마음으로
허용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며
당신과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너 옛날에
나 어디 다치면
호 해줬잖아
니가 호 해주면
다 나았다고 했었고
내 마음이 지금
중환자실에 있어
의사 아저씨도 못고치신대
아저씨가 너 부르래
니가 호 해주면 낫는 병이래
나 지금 오늘내일 해
니가 빨리 와서
호 해줘.
당신을 아는 것에서
당신을 사랑하기까지에는
얼마나 먼 거리가 있는 것일까.
그 간격,
내가
빠져 죽어도 좋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