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iniwini.com/miniwinis/board/index.php?mode=read&bid=talk&id=20808&m=search&s=1&k=%C1%C1%C0%BA+%BD%C3&p=1&op=AND&sp=&idx=&cid=사평역에서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그믐처럼 몇은 졸고몇은 감기에 쿨럭이고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청색의 손바닥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