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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김소월})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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