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을 때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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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외로운 여름과
거짓 꽃이 시들고도
기나긴 세월이 흐를때

사랑은 천천히 오는 것
얼어붙은 물 속으로 파고드는
밤 하늘의 총총한 별처럼
지그시 송이송이
내려앉는 눈과도 같이.

조용히 천천히
땅 속에 뿌리박은 일,
사랑의
열(熱)은
더디고 조용한 것
내려왔다가 치솟는
눈처럼

사랑은 살며시 뿌리로 스며드는 것.
조용히 씨앗은
싹을 튀운
달이 커지듯 천천히.

[사랑은 조용히 오는것 ]- G.밴더필트(미국의 여류시인)
코멘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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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온디
    영풍문고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가입 축하 메일..
    사랑은 조용히 오는것이란 시가 메일의 첫머리에 뜨면서 가볍게 읽어보며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요즘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조용히 싹 틔우고 물 주고 했더니 혼자서도 쑥쑥 자랍니다. 천천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오전 09: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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