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을 때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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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는다 / 윤선민
첨부파일 https://imweb.eond.com/poem/8516
./files/attach/images/8211/8516/896874.gif
걸으며
아침을 맞는다

길은 통하는 법
언젠가는 만나지리라

기약없는 세월에
걸음으로 장단을 맞춘다

하늘 지나치게 푸르고
구름 지나치게 희지만

눈물 어쩔수 없고
울음만 겨우 참는다

조여오는 심장에
박혀있는 진주

당신만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다
코멘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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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온디
    웍슬로.
    고등학교 때 처음 웹을 접하고
    엔진형을 만나고 그리고 웍슬로로 흘러갔던 날.
    천천히 걷는다.라는 글을 좋아하게 되었던 날.
    그 때 그 문장을 보고 이 시를 봤을 때 참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던 날.
    그리고 지금 돌아보면 이 시도 가슴 아프다는 것.
    오후 04:39
    댓글
  • 이온디
    오후 04: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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