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의 매혹 하모니 '필받네!'아리따운 보컬 시정 물씬 처음 노래만 들었을 때는 혼성 밴드가 새로 나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러 신문사 문을 열고 들어온 필베이(FEELBAY)에는 건장한 남성 4명뿐이었다. "여성 보컬은 안 왔느냐"는 질문에 검은 뿔테안경을 쓴 김진우가 "제가 보컬인데요"라며 어색한 웃음을 보였다. 남성 4인조 필베이의 음악적 색깔은 보컬 김진우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김진우는 "10명이 노래를 들으면 8~9명은 여자인 줄 안다. 처음에는 목소리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우리 밴드의 장점이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