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감정의 멜로디.
닫혀있던 내맘 차가웠던 내맘 그댈 향해 열리고멈춰버린 나의 심장 전체는 점점 심하게 뛰어와꿈 속의 키스 깨고나면 슬픔만 남아널 그리고 그릴수록나를 울리는 너무 두려운 이말 나 그대를 사랑해알 수 없는 이맘 터질듯한 이맘 거짓말로 감춰도뜨거워진 나의 가슴속에선 온통 그대로 가득해깊숙이 패인 상처 뿐인 나의 가슴은널 바라면 바랄수록차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내 등뒤로 눈물만꿈 속의 키스 깨고나면 슬픔만 남아널 그리고 그릴수록나를 울리는 너무 두려운 이말 나 그대를 사랑해미안하단 이말 고맙다는 이말 사랑한단 이말도가슴 속에 묻고 너의 앞에서 그저 멋쩍은 웃음만너를 사랑하지만 우리 사랑하지만https://www.youtube.com/watch?v=CyT4KjintZY
Letter To Myself. 1991년 2집. 작사/작곡 신해철.
신해철이 68년 5월 6일생이니깐, 91년은 만 23세네요.
신해철은 23살 이전에 과연 어떤 생각들을 접했었길래
지금 전 만 나이 37살 때 이걸 깨닫고 있는 걸까요. -_-a;;
헤어진 후 이별을 이야기하며,
그 때 우리가 사랑했던 건 최고의 사랑이 아니라 두번째 사랑이라고 말한다.
과연 이성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우리 생애 두번째로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것일까.
본능이든 이성이든 말장난 같은 이야긴 집어치우고라도 어쨌든 이별한 후엔 사랑과 이별에 대해선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소용이 없다.
이별을 믿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감정을 애써 이성적이라 변명하며 인정하자고 서로에게 종용한다.
언제나 사랑이란 건 최고의 사랑이다. 이별 또한 사랑의 연장이다.
사랑 없인 이별이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