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온 소해금 연주자 박성진 씨가 부른 찔레꽃입니다.
북한에서 오신 분들 노래를 들어보면 그네들만의 무언가가 너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인지,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추억인지
1996년도는 우리나라 가요시장에 있어서 황금기가 아니었을까 한다.
그 시절 8월 둘째주 가요톱텐을 보면
1,2위 후보가 클론 꿍따리샤바라와 DJ.DOC - 여름이야기였으며, 3위 신승훈부터 룰라의 3!4! ,비비, 김건모 등
지금 들어도 그 음률이 떠오르는 명반들이었다. 당시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가 골든컵 수상에 96년의 여름을 강타했었지..
룰라의 3!4!도 정말 들으면 향수 짙은 노래인데 지금은...
클론 - 꿍따리 샤바라
DJ.DOC - 여름이야기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 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그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살아간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같아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너무 사랑을 하면 헤어지는 거라는
그 알 수 없는 얘기들이
너를 사랑해도 되니 너를 좋아해도 되니
너에게 나는 늘 있는거니
왠지 부활의 사랑이라는 곡이 떠오르는 가사다.
그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그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게 될 때에도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은 그런 걸 확인하고 싶진 않았겠지.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게 되면 떠나줘야 되는 게 그 사람에 대한 예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