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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08

    헤어진 후 이별을 이야기하며,

    그 때 우리가 사랑했던 건 최고의 사랑이 아니라 두번째 사랑이라고 말한다.

    과연 이성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우리 생애 두번째로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것일까.

    본능이든 이성이든 말장난 같은 이야긴 집어치우고라도 어쨌든 이별한 후엔 사랑과 이별에 대해선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소용이 없다.

    이별을 믿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감정을 애써 이성적이라 변명하며 인정하자고 서로에게 종용한다.

    언제나 사랑이란 건 최고의 사랑이다. 이별 또한 사랑의 연장이다.

    사랑 없인 이별이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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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15

    인연이다.

    그리워하면서도 한번 만나고는 못만나게 되기도 하고

    평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의 '인연'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 피천득, 인연

    스스로도 현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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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1
    정준일 -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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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12
    코딩할 땐 집중하면서 할 땐 아예 조용한 걸 선호합니다만 의미 없이 서핑하고 코딩하고 할 땐 반복되는 음의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합니다. 재즈 선율, 기타 튕기는 소리, 한국어 가사가 없는 노래들을 선호합니다. (혹자는 문자열 코딩할 때는 현악기(string)이 최고다라는 말씀도;;) 프로그램은 논리적인 일이라서 좌뇌가 담당하고, 음악은 창조적인 일이라서 우뇌가 담당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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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15

    읊조리듯 피아노 선율에 묻혀들리는 음성 한 마디 한줄의 가사에 나도 모르게 뚝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에 먹먹해지는 가슴을 속으로 삼켜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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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08

    이별은 그 때 우리가 모두 짐작하고 있었던 일이었다. 단지 누가 먼저 말을 꺼내는지의 문제였고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서로가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사랑 이후 찾아오는 이별에 대해 아플만큼 아파봤던 사람들이었고

    오랜 시간 계속되었던 사랑의 기억 속에서 이별 이후 찾아오는 아픔의 기억을 잊고 지낸 사람들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을 했다. 모든 것을 감내하며 지켜내려 했던 안타까운 사랑이었고

    불쌍한 연인이었다. 인연이었기에 이별의 그늘 또한 길 수 밖에 없다. It waz in Shir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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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1
    정준일 -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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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08
    함께 모든 걸 공유했다고 해도 끝난 후엔 모든 것을 잊고 살아야한다. 물밀 듯 찾아오는 이별의 그늘 속에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일상의 기억들을 아무리 비워내려 이성적으로 속을 타일러도 끝내 돌아오는 것은 그저 제자리에 머물어있던 자신일 뿐이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듯 해도 정말 사랑했다한들 어긋나버린 뒤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그저 이별한 현실을 익숙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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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15

    우리 시대 위로의 목소리, 이설아.

    어느 때보다 위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2000년대 초반 극도로 불안했던 우리는 막연한 숲길을 거니는 상실의 시대를 건너 와

    아직까지 이어지는 불안한 정서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이설아의 목소리는 담담히 그런 위로의 말 한마디를 노래로 걸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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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6

    이소라

    전소현이 케이팝스타에 나와서 우녕인과 함께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라는 노래를 불렀을 때, 전소현의 첫 마디, 

    그리고 gravity를 불렀을 때 마지막 끝인사 '감사합니다'

    전소현의 목소리에는 이소라의 목소리 같은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