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may I met him In the town of Shiraz 를 읊던 그 여자의 목소리,
간간히 CB매스, 킹조, 김진표 힙합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던 그녀가 2003년 Nouveau Son 앨범을 발표합니다.
* 누보송(Nouveau son)은 불어로 "새로운 음악"이라는 뜻이라는군요.
2003년 누보송 앨범에서 단연 압권은 윤상의 '이별의 그늘'이었지요.
* 원곡은 1991년 윤상의 데뷔앨범 수록곡 "이별의 그늘"이고, 누보송의 가사에 나오는 Shiraz는 유서깊은 이슬람성전등으로 유명한 이란의 도시이라고 하네요.
이 때부터 그녀의 진면목인 탁월한 보사노바 감성이 살아납니다.
끊어질 듯 가느면서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아 꽉 질 수조차 없는 그녀의 음색은
그녀의 목소리만큼이나 청아한 생명력으로 우리 곁에서 들려주지요.
이 앨범은 2년 전에 아티스트쉐어라는 해외 레이블에서 발매가 된 참 오랜만의 그녀의 두번째 앨범이었습니다. 유난히, 벗 등 피처링으로 유명했던 그녀가 데뷔 앨범을 발매하지만 그다지 대중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나 봅니다. 8년만에 낸 앨범이지만 아티스트쉐어는 팬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앨범이라 하네요.
기사를 찾아보면 2001년 앨범을 발표한 뒤 2003년부터는 브라질인이 쓰는 포루투갈어를 배우고 2006년엔 미국으로 유학가 재즈 보컬을 배웠다네요. 재즈 보컬리스트로는 웅산, 나윤선이 유명했는데 이제 신예원씨의 음악도 좀 더 넓은 곳에서 들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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