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월드] 현대 사회는 알게 모르게 여러 구조적 불안요소를 지니고 있다. 성장을 위한 끝 모를 경쟁 속에 개개인은 점차 고립돼가고 있고, 극단적인 이윤 추구는 도덕과 윤리의 영역까지 침해하기 시작한지 오래다. 이렇게 거둬진 결실이 대다수의 구성원들에게 돌아간다면 그 희생의 대가라도 받는 셈이 되겠지만, 토마 피케티 교수가 지난 2013년 펴낸 ‘21세기 자본’이 여전히 곳곳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우리의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방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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