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싸이 글을 읽다 '손석희 교수님의 매력을 아시나요'라는 글을 보고 '풀종다리의 노래'라는 낯설은 제목의 책을 써낸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낼름 가서 빌려왔다. 학교에서 놀고 있으면 학교 자원을 맘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중도 지하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중도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 책을 뽑아와서 고구마우유와 함께 자리에 되돌아왔다.

저번에 빌린 '의대 가고 싶지'라는 책을 뒤늦게 반납해서 대출할 수 있을까 망설였는데 다행히도 빌릴 수 있었다.
빌리기는 빌렸는데 막상 언제 읽지 싶다. 바로 읽으려고 빌려왔건만 또 이런다.

MBC 아나운서 손석희씨의 에세이. 무심히 지나치면 `또 한 명의 방송인이 책을 냈구나` 싶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한국방송의 문제의 현실을 `고발`하는 만만찮은 무게의 비평적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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